‘주민센터 행패’ 이숙정 성남시의원 민노당 탈당

‘주민센터 행패’ 이숙정 성남시의원 민노당 탈당

입력 2011-02-07 00:00
수정 2011-02-07 19:1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자기의 이름을 모른다며 주민센터 여직원에게 행패를 부린 민주노동당 이숙정(36) 성남시의원이 7일 탈당했다.
이미지 확대
이숙정 성남시의원.
이숙정 성남시의원.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숙정 의원이 오늘 탈당했다. 이번 사태는 공직자로서 결코 있어서는 안되는 사안으로, 최고위원회는 본인의 대국민 사과와 의원직 사퇴가 마땅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 달 27일 오후 성남시 판교주민센터에서 자기의 이름을 모른다는 이유로 공공근로 여성직원 이모(23)씨에게 서류 뭉치와 물건을 던지고 머리채를 잡아당기는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장면이 언론에 공개돼 파문이 커졌다.

 이 의원은 이에 앞서 주민센터로 전화를 걸어 통화하던 중 공공근로 직원 이씨가 자신의 이름을 알아듣지 못하자 “시의원 이숙정이도 모르느냐.”며 주민센터로 찾아와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고위는 또 유사사태의 방지를 위해 공직 후보자의 추천과 선출,인준 등의 과정을 보다 철저히 하는 차원에서 ‘공직 후보자 자격검증 심사제도’를 도입하고 ‘공직자 윤리제도’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피해를 입은 이씨 측은 지난달 31일 분당경찰서에 모욕 혐의로 이 의원을 고소한 상태로 경찰은 이 의원에 대해 피고소인 조사를 위해 11일 오후 2시까지 출석요구를 통보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