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전완준 전남 화순군수에 대한 대법원 선고공판에서 원심 확정 판결이 내려져 전 군수가 군수직을 잃게되자 주민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역대 군수 3명이 줄줄이 사법처리됐고 이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으로 지역 이미지는 물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02년 임호경 전 군수는 취임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이어 임 전 군수의 아내 이영남 전 군수가 2004년 보궐선거를 통해 군수가 되면서 ‘부부 군수’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 군수의 형인 전형준 전 군수에게 패함으로써 재선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형준 전 군수는 취임 한 달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군수직을 사임했고,이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전완준 군수가 당선돼 ‘형제 군수’로 유명세를 탔다.
전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지만 옥중 출마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이어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를 유지했지만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고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서 직위를 잃었다.
이렇게 형제,부부까지 동원돼 집안 간 반목과 갈등이 지속되면서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무관심이 확산됐고,지역의 이미지마저 급격하게 추락했다.
이에 그동안의 혼란을 끝낼 수 있는 군수를 선출하고 그동안 지역 갈등에 책임이 있는 민주당이 제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앞으로 치러지게 될 4.27 보궐선거를 앞두고 갈등을 초래한 인사들이 또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커 이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서모씨는 “역대 군수들이 잇따라 사법처리돼 지역 이미지와 주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군수를 뽑을 수 있는 풍토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화순군 의원은 “주민들의 뜻을 담을 수 있는 군수를 뽑아 더이상 정치적 격랑이나 혼란에 휩싸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민주당이 나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올바른 군수를 뽑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무원 김모씨는 “일부 공무원들이 선거 때만 되면 특정 후보에 줄 서기를 하는 등 공무원들까지 편이 나뉘어 불행을 자초했다”며 “공무원들이 먼저 중립을 지키고 깨끗한 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역대 군수 3명이 줄줄이 사법처리됐고 이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과 반목으로 지역 이미지는 물론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은 주민들은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2002년 임호경 전 군수는 취임 한 달도 안 돼 선거법 위반으로 구속되고 대법원에서 징역형을 확정받아 군수직을 잃었다.
이어 임 전 군수의 아내 이영남 전 군수가 2004년 보궐선거를 통해 군수가 되면서 ‘부부 군수’로 화제를 불러 일으켰지만,2006년 지방선거에서 전 군수의 형인 전형준 전 군수에게 패함으로써 재선에 실패했다.
하지만 전형준 전 군수는 취임 한 달 만에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구속되면서 군수직을 사임했고,이어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전완준 군수가 당선돼 ‘형제 군수’로 유명세를 탔다.
전 군수는 지난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법 위반 혐의로 구속됐지만 옥중 출마를 통해 재선에 성공했다.이어 1심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받아 직위를 유지했지만 2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아 당선무효 위기에 처했고 대법원이 원심을 확정하면서 직위를 잃었다.
이렇게 형제,부부까지 동원돼 집안 간 반목과 갈등이 지속되면서 정치에 대한 혐오와 불신,무관심이 확산됐고,지역의 이미지마저 급격하게 추락했다.
이에 그동안의 혼란을 끝낼 수 있는 군수를 선출하고 그동안 지역 갈등에 책임이 있는 민주당이 제역할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특히 앞으로 치러지게 될 4.27 보궐선거를 앞두고 갈등을 초래한 인사들이 또다시 출마할 가능성이 커 이들에 대한 ‘교통정리’가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주민 서모씨는 “역대 군수들이 잇따라 사법처리돼 지역 이미지와 주민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입었다”며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깨끗하고 능력 있는 군수를 뽑을 수 있는 풍토가 자리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화순군 의원은 “주민들의 뜻을 담을 수 있는 군수를 뽑아 더이상 정치적 격랑이나 혼란에 휩싸이지 않았으면 한다”며 “민주당이 나서 공정한 경선을 통해 주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올바른 군수를 뽑아야 한다”고 요구했다.
공무원 김모씨는 “일부 공무원들이 선거 때만 되면 특정 후보에 줄 서기를 하는 등 공무원들까지 편이 나뉘어 불행을 자초했다”며 “공무원들이 먼저 중립을 지키고 깨끗한 풍토를 만드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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