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진설계 안된 학교 55%, 대형피해 우려”

“내진설계 안된 학교 55%, 대형피해 우려”

입력 2011-03-14 00:00
수정 2011-03-14 08:26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내진 설계를 해야 하는 학교 건물의 87%가량이 지진에 무방비고, 이 중 절반 이상은 지진 발생시 대형 피해가 우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 박영아 의원이 14일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제출받은 ‘학교시설 내진보강 사업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2009년 말 현재 1만1천293개 초.중.고교의 내진 설계 대상 건물 1만8천329동 중 1만5천912동(86.8%)이 내진설계가 돼 있지 않았다.

이 건물들에 대해 교과부가 지진 피해 예상 수준을 전수조사한 결과 ‘대규모 피해’ 가능성이 있는 건물은 전체의 54.5%인 8천486동에 달했다.

이어 ‘중규모 피해 가능’ 3천64동(19.6%), ‘소규모 피해 가능’ 2천939동(18.8%), ‘경미한 피해 가능’ 1천75동(6.9%) 등의 순이었다.

박 의원은 “재난 대피소로 사용되는 학교는 안전 확보가 우선시돼야 하는 시설”이라며 “강진이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는 피해를 불러오는 만큼 예산을 최우선으로 확보해 내진 구조를 보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