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총선 20석 목표..野, 새 리더십 필요”

유시민 “총선 20석 목표..野, 새 리더십 필요”

입력 2011-03-19 00:00
수정 2011-03-19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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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참여정책연구원장은 19일 총선 전략과 관련, “야권의 연대.연합이 아름답게 이뤄지면 한나라당과 그 아류정당의 의석을 120석 밑으로 누를 수 있고 야당 의석 180석 중 20석 정도가 국민참여당이 책임질 몫”이라고 말했다.

유 원장은 이날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당대회 직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말하고 “총선 후보자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불균형 발전 전략을 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을 많이 알리고 후보를 발굴하면 6.2 지방선거 대비 두배 정도인 15%의 정당지지율로 8∼9석의 비례대표를 획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자신이 야권 대선주자중 지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는데 대해 “특별히 큰 의미를 두고 있지는 않으며 차분히 현장에서 정치활동을 하겠다”며 “진보개혁진영에서 저보다 많은 국민의 신임을 받는 지도자가 더 나와주길 바란다. 야권이 새 리더십을 세우고 국민의 신임을 얻는 가운데 연대.연합을 해야 정권교체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 원장은 “진보개혁진영이 명분있고 아름다운 연대를 하도록 할 것이며 정책, 지향의 차이에 대해선 비판과 토론을 하며 헤쳐나가는 게 옳다”며 “야권의 정치 지도자가 정권교체의 대의에 헌신하는 열정으로 마음을 모으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87년 민주화 이후 성공적 연합은 제1야당과 그 지도자가 주도해야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는데 민주당이 4.27 재보선 연대에 대해 주도성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는 문제의식이 있다”며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또 “2012년 총선, 대선을 향한 연대.연합이 전면적으로 못 이뤄지는 것도 민주당이 제1야당에 걸맞은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해 벌어지는 현상”이라며 “손학규 대표 등 민주당 인사들이 제1야당으로서 도량 넓은 마음가짐을 갖기를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 원장은 “참여정부의 부채를 인수, 진보세력과 손을 잡고 이 빚을 갚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복지를 확대했으나 토목건설 국가에서 복지국가로 올라서는 토대를 완성하지 못한 것과 정당혁신, 정치개혁 등 3가지는 참여정부가 미흡하거나 실패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친노 핵심인사인 이광재 전 강원지사의 손 대표 지지 선언에 대해선 “누구나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길이 있지만 어떤 것도 절대적 진리라 말할 수 없다”며 “충정어린 선택으로 존중받아 마땅하며 각자 자신의 길에서 성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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