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 단일화 타결…재보선 與野 1대1 구도 확정

야권 단일화 타결…재보선 與野 1대1 구도 확정

입력 2011-04-11 00:00
수정 2011-04-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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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재보선 후보등록을 앞두고 민주 민노 진보 참여당 등 야 4당 간 연합공천 협상이 사실상 타결됐다.

이에 따라 ‘반(反) 한나라당’을 고리로 범야권의 연대가 처음 이뤄진 지난해 6.2 지방선거와 7.28 재보선에 이어 이번 재보선도 다시 한나라당과 야권 단일후보 간 1대1 구도로 치러지게 됐다.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3곳 중 성남 분당을(乙)에서는 진보신당 이진희 예비후보와 민노당 우위영 대변인이 11일 차례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 포기와 함께 민주당 후보인 손학규 대표 지지를 선언한다.

경남 김해을에서는 민주당 곽진업, 민노당 김근태, 참여당 이봉수 후보 3자간 여론조사 경선이 이날 오후 종료되며, 3당은 12일 오전 경선 결과 및 단일후보를 발표할 예정이다.

전남 순천은 민주, 진보, 참여당이 후보를 내지 않기로 최종 결정함에 따라 민노당 김선동 후보로의 단일화가 확정됐다.

강원지사 보궐선거는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야권연대 논의가 급진전되면서 민주당 최문순, 민노당 배연길 후보 간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순천을 제외한 3곳에서 한나라당 후보가 10% 내의 근소한 차이로 야당 후보들을 앞서고 있으나 단일화가 이뤄질 경우 한나라당이 백중 우세를 지켜온 재보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기남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부소장은 “야권 단일화는 무엇보다 20~40대 의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효과가 있다”며 “어느 쪽이 젊은층의 표심을 잡느냐가 선거의 주요 변수로 떠오른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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