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화산’ 2차 전문가회의 개성서 시작

‘백두산화산’ 2차 전문가회의 개성서 시작

입력 2011-04-12 00:00
수정 2011-04-1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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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석대표 “화산상태ㆍ구체적 연구방안 토론할 것”

백두산 화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제2차 남북 전문가회의가 12일 오전 11시 15분 북측 지역인 개성 자남산여관에서 열렸다.

수석대표인 유인창 경북대 지질학과 교수를 비롯한 우리 측 대표단 4명은 이날 오전 8시45분께 군사분계선(MDL)을 넘었으며 이들의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정부 관계자 14명이 동행했다.

유 교수는 오전 7시20분께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본부를 떠나기에 앞서 “1차 회의에서는 주로 공동연구의 필요성에 대해 남북 양측이 공감대를 만들었다”며 “2차 회의에서는 백두산 화산의 현재 상태와 공동연구의 구체성에 대해 좀 더 심도있게 토론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당초 오전 10시에 시작될 예정이었던 회의는 기술적 문제 등 현지 사정으로 1시간 이상 늦게 시작됐다.

우리측에서는 1차 회의에 참석했던 유 수석대표와 김기영 강원대 지구물리학과 교수, 이윤수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책임연구원, 이강근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등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도 단장인 윤영근 지진국 산하 화산연구소 부소장(지진국 부국장 겸임)과 장성렵 화산연구소 실장, 주광일 조선지진화산협의회 위원 등 1차회의 대표단이 그대로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 측은 지난달 29일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린 1차 회의 때와 마찬가지로 백두산 화산활동과 관련한 실태 파악에 주력할 예정이다.

지난번 회의에서 우리 측은 공동연구에 앞서 자료교환 등을 통한 사전연구 필요성을 강조했지만, 북측은 전문가 간 학술토론회와 현지답사 방식의 공동연구 방안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회의에서 북측이 우리 측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경우 학술회의 개최나 현지답사에 대한 의견 접근을 이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전문가 회의가 진전되면 ‘백두산 화산’을 주제로 한 당국 간 회담으로 이어져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포격도발로 막힌 남북대화 분위기 조성에도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남북 전문가회의는 북측이 지난달 17일 지진국장 명의로 백두산 화산과 관련한 협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협의를 하자며 우리 측 기상청장 앞으로 통지문을 보내면서 시작됐다.

국내 지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백두산 인근 지역에서 화산가스인 이산화황이 분출되고 있다며 백두산 화산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는 2014~2015년 백두산 재폭발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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