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ㆍ통일장관 면담..이명박 대통령 면담은 미정
지미 카터 전(前) 미국 대통령을 단장으로 하는 ‘디 엘더스(The Elders)’ 대표단이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28일 전용기를 이용해 서울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디 엘더스측이 27일 밝혔다.카터 전 대통령 일행은 방한 당일 오후 5시45분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방북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카터 일행은 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 당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 면담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 소식통은 “이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결과와 외교ㆍ통일장관과의 면담내용 등을 살펴본 뒤 면담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디 엘더스 대표단에는 카터 전 대통령 외에 마르티 아티사리 전 핀란드 대통령, 그로 브룬트란드 전 노르웨이 총리, 메리 로빈슨 전 아일랜드 대통령이 포함돼 있다.
카터 일행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지난 26일 북한에 도착, 같은 날 저녁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박의춘 외무상을 만났으며 방북 이틀째인 27일 오전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과 회담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또는 저녁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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