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과 협의없는 정책발표 막겠다”

“당과 협의없는 정책발표 막겠다”

입력 2011-05-07 00:00
수정 2011-05-07 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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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영 신임 與 정책위의장

“당과 사전 협의 없는 정부의 정책발표와 청부 입법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

한나라당의 새 정책위의장으로 당선된 이주영 의원은 6일 “당·정·청 정책시스템을 뜯어고치겠다.”면서 “건전한 정책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정부의 도덕적 해이와 정책실패에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법인세 추가 감세를 반드시 철회하는 등 서민과 함께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해 청와대·정부와 대립각을 예고했다. 애초 이 정책위의장은 원내대표 경선을 준비했으나, 소장파의 요구로 황우여 의원에게 원내대표 후보를 양보하고 정책위의장 후보로 돌아섰다.

온건한 이 의원의 성향과 무관하게 소장파의 개혁적인 정책이 당 정책위에 상당 부분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실제로 “4·27 재·보선 패배로 당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졌다.”면서 “창당에 버금가는 혁신을 이루지 못하면 우리는 함께 죽는다.”며 쇄신을 강조했다.

판사 출신인 이 신임 정책위의장은 15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창원을에 출마했지만 당시 신한국당 황낙주 후보에게 패했다.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통합되면서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창원을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러나 17대 총선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에게 패했다.

이후 경남 정무부지사로 재직하다가 2006년 7월 재·보선에서 고향인 마산갑으로 지역구를 옮겨 당선된 뒤 18대 총선에서 3선에 성공했다.

▲59세 ▲경남 마산 ▲경기고, 서울대 법대 ▲서울지법 판사 ▲부산지법 부장판사 ▲경남 정무부지사 ▲16·17·18대 국회의원 ▲한나라당 정책위의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국회 사법제도개혁특별위원장 ▲부인 허영(58)씨와 1남 2녀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2011-05-07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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