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청년신문에 김정은 찬양글…우상화 본격화

北청년신문에 김정은 찬양글…우상화 본격화

입력 2011-08-01 00:00
수정 2011-08-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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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청년조직 기관지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자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을 찬양하는 글을 실어 세대교체의 가속화를 예고했다.

1일 연합뉴스가 북한 매체의 보도내용을 확인한 결과 북한의 김일성사회주의청년동맹(청년동맹) 기관지인 ‘청년전위’는 지난달 31일자 2면에 ‘전설적 위인이신 김대장 선군의 총대 높이 드셨다’는 제목의 글을 지면의 3분의 1가량 차지하는 톱으로 게재했다. ‘김대장’은 후계자 김정은을 지칭한다.

김정은을 찬양하고 후계체제의 당위성을 강조한 이 글은 같은날 조선중앙TV가 주요 신문에 실린 기사를 소개하는 ‘오늘호 중앙신문 개관’에서도 다뤄져 북한 전역의 주민들에게 소개됐다.

북한에서 김정은은 ‘청년대장’ ‘대장동지’ 등으로 불리는데 ‘김대장’이라는 호칭은 최근 등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이 노동신문이나 민주조선 등 주요신문이 아닌 청년동맹 기관지인 청년전위에 김정은을 찬양하는 글을 실은 것은 후계체제 구축과정에서 청년세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올해 창립 65주년을 맞은 청년동맹은 노동당의 가장 중요한 외곽단체로, 만 14세부터 30세에 이르는 학생, 군인, 직장인 등 모든 청년이 의무 가입하게 돼 있어 구성원이 500만명에 달하는 알려졌다.

작년 9월 제3차 당대표자회를 전후해 북한은 김정은을 보좌하고 후견하기 위한 세대를 중심으로 세대교체에 나섰다는 점에서 향후 김정은 또래의 청년을 북한 주요 기관의 곳곳에 배치하는 작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2월 조선중앙TV는 양강도 삼지연군에서 열리는 얼음조각축전 행사를 소개하면서 ‘수령복’ ‘장군복’뿐 아니라 ‘대장복’이라는 글귀가 담긴 얼음조각상을 공개해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하고 있음을 추정케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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