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을동 “李대통령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김을동 “李대통령 개인정보도 유출됐다”

입력 2011-09-22 00:00
수정 2011-09-2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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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대표 “2차피해 예방에 최선..법적 책임질 것”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김을동(미래희망연대) 의원은 22일 “SK커뮤니케이션즈의 개인정보 유출 사건으로 이명박 대통령의 개인정보도 유출됐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실시된 방송통신위원회에 대한 문방위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말한 데 이어 “이 대통령을 비롯해 국무위원, 국회의원 대부분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나와 보좌진 개인정보도 모두 유출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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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이명박 대통령
연합뉴스
이에 대해 방통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는 본인이 직접 자신의 주민번호를 넣어야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이라며 “방통위가 확인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지난 2008년 SK커뮤니케이션즈는 개인정보 관리 PC를 암호화하지 않은 채 개인정보 5만9천830건 저장 등으로 과태료 2천만원의 조치를 받았다”며 “방통위가 이후 개인정보 보호 문제를 검증했다면 이번 유출 사태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 대해서는 “피해를 입은 회원 전원에게 손해배상을 해야 하며, 배상하지 않으면 공동소송단을 꾸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국감에 증인으로 출석한 주형철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는 “책임을 통감하며 마음 깊이 사과드린다”며 “법적으로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성실하게 임할 것이며, 2차 피해가 없도록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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