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박원순 어떻게 지원할까

안철수, 박원순 어떻게 지원할까

입력 2011-10-24 00:00
수정 2011-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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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세지원ㆍ기자회견ㆍSNS 등 거론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23일 범야권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키로 결정함에 따라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을 택할지 관심사다.

안 원장은 이날 저녁 박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지원의사를 밝혔지만 그 방법에 대해서는 “내일까지 고민해서 말하겠다”고만 언급했다.

안 원장의 지원 방식은 박 후보에 대한 안 원장의 지지 강도를 가늠해볼 수단이 될 수 있는데다 지원 정도에 따라 유권자들에게 미치는 파급력도 달라질 수 있어 눈여겨볼 대목이다.

가장 확실한 지원책은 안 원장이 박 후보의 선거전에 전면적으로 결합하는 것이다. 박 후보와 선거전 일정을 함께 수행하면서 유세에도 직접 나서는 방법이다.

박 후보 측은 안 원장이 박 후보를 지원한다는 의사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방식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다만 안 원장은 지난달 6일 박 후보로의 단일화 기자회견에서 “국가 공무를 하고 있어 (선거지원이) 쉽지 않다”고 언급한데다 자칫 정치의 전면에 나서는 것처럼 비칠 수 있어 부담을 느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별도의 기자회견을 열어 박 후보 지지를 재확인하는 것 역시 고려해볼 수 있다. 안 원장은 지난달 6일 박 후보로의 단일화를 선언할 때도 기자회견 형태를 택했다는 점에서 직접 선거지원에 나서지 않는다면 유력한 방안이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있다.

선거일정에 직접 결합하는 대신 박 후보의 멘토단이 활동하는 것처럼 간접적인 형태로 지원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트위터에서 팔로워가 많은 ‘파워 트위터리언’과 저명인사 등으로 구성된 멘토단은 선거일정에 동참하는 경우도 있지만 주로 트위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선거전을 돕고 있다. 이 경우 SNS를 통한 지원, 지지 성명을 통한 입장 표명 등이 가능한 방법이다.

지금까지 안 원장이 즐겨했던 방식처럼 출근길이나 사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입장을 밝힐 수도 있지만 가능성이 높진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박 후보 측은 “지원방식이야 다양하겠지만 전적으로 안 원장이 결정할 사항”이라며 “안 원장이 어떤 방안을 제시할지 기다리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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