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2040세대에 정책으로 다가간다

박근혜, 2040세대에 정책으로 다가간다

입력 2011-10-28 00:00
수정 2011-10-28 11:3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등록금ㆍ취업ㆍ보육비ㆍ전셋값 등에 정책 해법 준비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2040세대(20∼40대)와의 소통에 주력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를 뒷받침할 정책이 주목된다.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2040세대가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것이 확인되면서 이들 세대의 현실적 고민인 등록금과 취업, 보육비, 전셋값 등 분야의 구체적 해법을 마련한다는게 박 전 대표의 복안으로 전해졌다.

실제 박 전 대표는 서울시장 보선을 지원하면서 그러한 생각의 일단을 드러냈다.

그가 24일 나경원 서울시장 후보에게 전달한 수첩은 서울 곳곳을 돌며 파악한 공공 보육시설 확충, 맞벌이 가정의 육아 등 11건의 정책이 담겼다. 특히 수첩을 건네며 맞벌이 가정의 육아 문제에 대해 “우리가 챙겨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22일 서울시장 선거 지원 과정에서 등록금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한 학생의 요청에 “등록금 연구를 많이 하고 있다. 걱정하지 않고 공부만 열심히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를 놓고 볼때 박 전 대표가 2040세대를 겨냥한 소통과 정책개발 등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었으며, 2040세대의 성난 민심이 확인된 서울시장 보선을 겪으며 그 다급성을 더욱 강하게 느꼈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박 전 대표는 현재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대학 등록금 문제와 관련, 대학개혁을 통한 ‘등록금 거품’ 제거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정책 자문역인 이한구 의원은 박 전 대표가 청년실업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전하면서 “청년실업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 더 큰 부담이 되는 심각한 문제라는 점을 박 전 대표가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전 대표는 이번 선거를 지원하는 과정에서 학력에 의한 고용 차별 금지, 저숙련 노동자를 위한 일자리 창출, 교사 정원 확대 등의 정책을 일부 공개했으며 향후 세부대책을 가다듬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보육 문제는 최우선으로 해결돼야 할 사안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공공 보육시설의 확충과 직장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한다는 계획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치솟는 전셋값 대책은 장기 임대주택의 공급 확대를 기반으로 한 전셋값 안정 방안을 마련하는데 상당히 공을 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의 정책을 담당하는 한 인사는 28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박 전 대표의 고민은 말로만 끝나는 고민이 아니다”라며 “2040세대가 해결을 원하는 여러 분야에 걸쳐 상당 부분 준비가 돼있다”고 말했다.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재진 의원(국민의힘, 영등포1)이 지난 28일 영등포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 대상지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는 서울시의회와 HDC현대산업개발, 한국해비타트가 체결한 3자 업무협약에 따라 추진되는 ‘2025년 한부모가정 주거환경개선사업’의 대표사업장 헌정식으로, 최호정 서울시의회 의장, 김재진 시의원, HDC현대산업개발 소통실장, 한국해비타트 사무총장 등 서울시의회와 민간 협력 주체가 함께 참석해,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민·관 협력의 의지를 다졌다. 김 의원은 사업 진행 현황을 보고받고, 실제 개선 주택을 둘러보며 사업의 의미와 성과를 직접 확인했다. 그는 특히 “복지정책은 책상이 아닌 현장에서, 사람들과 마주보며 완성되는 것”이라며 “이번 사업이 단순한 주거개선에 그치지 않고, 한부모가정의 삶의 질 전반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감사인사와 함께 김 의원은 대표사업장 현판 제막 및 기념 촬영에도 참석하며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응원했다. 이어 “공공의 복지정책이 좀 더 섬세하고 촘촘해지기 위해서는 민간의 따뜻한 손길과 공공의 체계적 지원이 맞물려야 한다. 이번 협력사업이 다양한 취약계층에
thumbnail - 김재진 서울시의원, 한부모가정 주거개선사업 현장서 따뜻한 연대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