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근 “FTA 여야 협상여지 남아 있다”

정태근 “FTA 여야 협상여지 남아 있다”

입력 2011-11-18 00:00
업데이트 2011-11-18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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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태근 의원은 18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의 국회 비준에 대해 “아직도 협상의 여지는 남아 있다”고 밝혔다.

FTA 여야 합의처리를 촉구하며 의원회관에서 단식 농성 중인 정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어제 (민주당 소속) 송영길 인천시장이 광주에서 강연을 하면서 왜 민주당이 FTA에 반대하는지 이해를 못 하겠다고 말하면서 민주당 내에서도 점차 협상과 타협의 목소리가 높아져가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전날 한나라당이 의원총회에서 “한미 FTA를 조속히 처리한다”는 당론을 정한 것도 여야 합의처리를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제 의총에서) 한 중진의원이 ‘조속히 표결처리’라는 말을 (결의문에) 넣자고 제안했지만 홍준표 대표와 황우여 원내대표는 표결처리라고 하면 타협 등 나머지 방안들을 다 봉쇄하는 것이 되기 때문에 그런 표현을 써서는 안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민주당의 변화를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다”며 “어제 민주당에서 강경파들이 서명을 기껏 46명 받았다. 그전까지만 해도 8대2, 7대3 정도로 FTA를 반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다가 이제 합의처리하자는 분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FTA는 처리되는 것이 국익을 위해 굉장히 중요한 사안”이라며 “마지막까지 노력하다가 민주당에서 물리력으로 저지하는 것으로 귀결된다면 나는 비준안 처리에 동의할 것이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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