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사표 제출

박희태 국회의장 비서 사표 제출

입력 2011-12-06 00:00
수정 2011-12-06 13: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0·26 재보궐선거 당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를 디도스 공격한 한나라당 최구식 의원실 비서와 그 전날 함께 술을 마신 박희태 국회의장의 행사의전 비서 K씨가 5일 사표를 제출했다고 박 의장 측이 6일 밝혔다.

의장실 관계자는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K씨가 어제 오후 자진해서 사표를 제출했고 출근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최구식 의원실 비서인 공모씨가 디도스 공격을 지시한 10월 25일 밤 공씨와 변호사, 개인병원장, 사업가 등과 함께 술을 마셨다.

이 관계자는 “그날 저녁은 사업가가 생일이라 마련한 자리로, K씨가 친분이 있는 공씨를 소개해주기 위해 데려갔다고 들었다”며 “의장실에서 따로 이번 일과 관련해 입장표명을 할 생각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K씨가 참고인이긴 하지만 경찰 조사를 받는 것 자체가 의전비서 신분으로 의장에게 누가 된다는 판단 하에 자진해 사표를 낸 걸로 안다”며 “K씨가 적극 조사에 임해 충분히 소명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 의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언론에 자신의 비서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 난감하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