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號’ 출범… “민심회복이 지상과제”

‘박근혜 號’ 출범… “민심회복이 지상과제”

입력 2011-12-27 00:00
수정 2011-12-27 09:4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개혁성향 김종인ㆍ26세 이준석 등 11人 비대위 구성 4월 총선까지 거대여당 이끌며 정책ㆍ인물쇄신 주도

’재창당을 뛰어넘는 변화’를 선언한 한나라당 ‘박근혜 체제’가 27일 정식 출범한다.

지난해 6ㆍ2 지방선거 이후 무상급식 주민투표, 지난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의 잇단 패배를 거치며 총체적 민심이반을 겪고 있는 위기의 여권을 구하고 4월 총선을 대비하기 위한 ‘박근혜 체제’가 이날 확정된다.

한나라당 상임전국위는 이날 오전 박 전 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총 11명(외부인사 6명)으로 구성된 비대위 인선안을 상정, 의결한다. 이어 오후에는 박 비대위원장 주재로 첫 비대위 회의를 개최한다.

비상한 관심을 끌었던 비대위의 면면에는 세대를 넘나드는 개혁ㆍ중도 성향이자, 한나라당에 비판적 태도를 보였던 인물까지도 폭넓게 포진됐다.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조동성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 이상돈 중앙대 법학과 교수, 이양희 성균관대 법학과 교수, 벤처기업 비트컴퓨터의 조현정 대표, 벤처기업인 클라세스튜디오의 이준석 대표 등이 외부 인사로 포함됐다.

당내에서는 쇄신파 초선의 김세연, 주광덕 의원이 포함됐고,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했다.

특히 정치권과는 무관하고 26세에 불과한 이준석 대표의 발탁은 박 전 대표가 염두에 둔 비대위의 쇄신방향이 이른바 젊은층과의 소통을 포함한 획기적 쇄신에 있음을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길게는 4월 총선 직전까지 활동할 것으로 보이는 비대위에서는 한나라당의 총선과 12월 대선에 내세울 사실상의 정책공약을 다듬고 총선 공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준석 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고지식하게 정책을 고민하는 방향으로 젊은층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며 “특히 취업후학자금대출(ICL)에 관심이 많아 이 사안을 많이 파헤치겠다”고 말했다.

김종인 수석도 “한나라당은 이미 정당의 존재가치를 잃어버렸다. 창조적 변화를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상돈 교수는 “재창당 수준의 새 비전ㆍ새 정책ㆍ새 인물이 필요하다”면서 공천작업과 관련해서는 “’몇 사람이 주무르는 공천은 안된다. 확실한 기준을 갖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박 비대위원장이 언급한 것에 공감한다” 밝혔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앞에 겸허한 마음으로 화합과 단결을 통해 쇄신과 변화를 보이면서 국민이 원하는 한나라당의 모습을 끌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서울시의회 홍국표 의원(국민의힘, 도봉2)은 지난 14일 효문고등학교에서 마을버스 운행과 관련한 학부모 간담회를 주선해 지역 교통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효문고 교장, 효문중 교장, 교감, 도봉구청 관계자, 지역운수업체 및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 학부모 등 약 20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수요가 많은 마을버스의 증차, 노선변경 및 신설 등에 대해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인근지역 주택공급 및 개발로 효문고, 효문중, 쌍문초는 물론 덕성여대까지 교통수요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마을버스 배차간격이 길고, 무엇보다 쌍문역 같은 지역수요가 많은 교통요지와의 접근성에 문제가 많다”라며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에게도 숙원사업”이라고 적극 건의했다. 학교 측에서도 “학교 위치가 너무 외져서 기간제교사를 채용할 시 지원율이 상당히 낮고, 특히 초임교사들에게도 교통상의 문제로 출퇴근에 어려움이 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홍 의원은 “학생복지뿐만 아니라 교통복지 차원에서 학교의 접근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교육환경 개선은 단순히 시설 확충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교통 인프라가 뒷받침되어야 한다”
thumbnail - 홍국표 서울시의원 “학생·지역주민 교통복지 개선 위한 마을버스 확충 매우 시급”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