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90) 여사는 23일 “지난 5년간 남북 사이에 많은 것이 막혔다. 금강산관광은 물론 철도, 도로, 당국 간 대화, 이산가족 만남이 막혔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후원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다시 정상적인 화해협력으로 남북관계가 되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다음 달 대통령선거가 있다. 남북화해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정부가 세워지기를 바란다”며 “6·15와 10·4선언으로 뿌리를 내린 (통일의) 씨앗이 활짝 꽃피우는 날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는 또 “남편은 70년대부터 평화통일, 햇볕정책을 주창했는데 많은 오해를 받았고 때로는 목숨을 내놓은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1998년 대통령에 당선돼 그 뜻을 펼 수 있었다”며 “그처럼 인내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우리 뜻이 펼쳐질 날이 올 것”이라 강조했다.
이 여사는 지난 15일 화장실에서 세수하다 머리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건강 상태는 비교적 괜찮아 보였다.
연합뉴스
이 여사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창립 3주년 기념식 및 후원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통해 “다시 정상적인 화해협력으로 남북관계가 되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특히 다음 달 대통령선거가 있다. 남북화해정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정부가 세워지기를 바란다”며 “6·15와 10·4선언으로 뿌리를 내린 (통일의) 씨앗이 활짝 꽃피우는 날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이 여사는 또 “남편은 70년대부터 평화통일, 햇볕정책을 주창했는데 많은 오해를 받았고 때로는 목숨을 내놓은 상황도 있었다. 그러나 1998년 대통령에 당선돼 그 뜻을 펼 수 있었다”며 “그처럼 인내하고 지혜를 모은다면 반드시 우리 뜻이 펼쳐질 날이 올 것”이라 강조했다.
이 여사는 지난 15일 화장실에서 세수하다 머리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았지만 이날 건강 상태는 비교적 괜찮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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