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안철수, 정치하려면 민주당 와야”

문희상 “안철수, 정치하려면 민주당 와야”

입력 2013-01-25 00:00
수정 2013-01-25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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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지도자의 자격요건은 국민통합과 국가경영능력”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25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정치를 하려면 개간을 하는 것보다 옥답(기름진 땅)에 와서 부딪혀 개척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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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도중 얼굴을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영등포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도중 얼굴을 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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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사견임을 전제로 “(안 전 교수의 신당 창당은) 절벽 위에서 개간하는 것으로 내가 안 전 교수라면 민주당이라는 숲이 가꿔지기를 기다릴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 전 교수의 눈치를 보며 그가 들어오도록 당을 혁신하는 것은 아니다”면서 “존망의 위기에 빠진 당에 숲이 우거지면 새들이 자연스럽게 올 것”이라고 말해 안 전 교수에 대한 ‘입당 권유’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안 전 교수가 민주당 내 계파정치를 비판해온 것과 관련해서는 “어느 당이든 정파는 있었고 그걸 극복하는 게 리더십”이라며 “안 전 교수가 밖에서 (민주당이) 망하기만을 바라는 사람은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대선 패배의 원인에 대해 “당내 계파주의 탓에 대선을 총괄할 사령관이 없었기 때문”이라며 “당이 위기라고 생각한다면 적어도 단일성 지도체제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문 비대위원장은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해 “국민통합과 국가경영 능력을 갖췄는지, 박근혜 당선인이 공약한 책임총리제 취지에 맞는지, 헌법재판소장 출신이 총리를 맡는 게 삼권분립에 맞는지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비대위 회의에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가최고지도자의 자격요건은 국민통합과 국가경영능력 두 가지”라며 “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잘 통과해 새 정부 출범이 원만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대선평가위, 정치혁신위, 전당대회준비위와 대선공약실천위 등 ‘3+1’ 체제로 당을 운영하겠다고 밝히면서 “비대위의 1차 책무는 평가와 혁신에 있으며, 동시에 박근혜 새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견제ㆍ협력해야 할 책임도 있다.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앞으로 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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