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황한 崔 황당한 黃

당황한 崔 황당한 黃

입력 2014-01-18 00:00
수정 2014-06-10 16: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새누리 출신 배려 부탁일뿐” 최연혜, 하루만에 해명 번복…인사청탁 공개한 황우여 화법, 당내서도 “부적절 처신” 비판

최연혜 코레일 사장이 새누리당 대전 서을 당협위원장 인사 청탁 의혹을 시인했다. 전날 정치 로비를 한 적이 없다고 했던 최 사장은 17일 “자유선진당 출신 중에 당협위원장이 된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에 있던 분들에 대해서도 배려를 해 주셨으면 한 것”이라며 해명을 하루 만에 뒤집었다.

최 사장이 지목한 자유선진당 출신은 최 사장과 함께 19대 총선에서 대전 서을에 출마했었던 이재선 전 의원이다. 두 사람이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으로 각각 출마했지만 이후 두 당이 합당했다. 지난해 3년 임기의 코레일 사장에 임명된 최 사장은 이후 대전 서을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임기도 20대 총선이 있는 2016년에 끝난다. 이런 와중에 이 전 의원이 당협위원장에 임명되면 기존 선진당의 조직과 새누리당의 조직까지 합쳐지면서 최 사장으로서는 출마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된다. 이로 인해서 무리수를 두면서까지 이 전 의원의 임명에 반대했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아울러 정치권에서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가 최 사장의 인사 청탁 사실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을 놓고도 의견이 분분하다. 표면적으로는 기자의 질문에 답하는 형식을 빌렸지만 내심 최 사장의 요구를 공개적인 방식으로 차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동시에 황 대표의 화법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당장 최 사장의 사퇴 논란 등이 확대되자 새누리당 내에서는 황 대표가 문제의 심각성은 생각지 않고 너무 쉽게 말을 한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2014-01-18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