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하는 자만 미래 알수 있어…통일 당겨서 얘기하는 것 의미있어”박영선과 ‘어색한 만남’…”안녕하세요” 인사만 나눠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24절기인 입춘(立春)에 비유,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며 통일시대 준비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근혜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8/15/SSI_20140815133217_O2.jpg)
청와대사진기자단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근혜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8/15/SSI_20140815133217.jpg)
15일 오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제69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박근혜대통령과 참석자들이 태극기를 들고 만세삼창을 하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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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은 이어 “봄이 어느 날 갑자기 오는 게 아니다. 미리 준비하는 자만 미래를 알 수 있다”며 “통일을 당겨서 이야기하는 게 의미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환담장에서는 박 대통령과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 겸 원내대표와의 만남도 이뤄졌지만, 두 사람은 악수와 함께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눈 것 외에 세월호특별법 문제 등 다른 대화를 나누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만남은 지난달 10일 청와대에서 이뤄진 박 대통령과 여야 원내지도부간 회동 이후 첫 재회였다. 청와대 회담에서는 7월16일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한다는데 합의가 이뤄졌지만, 지난 7일 여야 원내대표간 합의가 새정치연합의 ‘추인 불발’로 일단 원점으로 돌아가면서 세월호법 처리의 출구가 꽉 막혀 있는 상황이다.
환담장에는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정의당 천호선 대표 등도 참석했으나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표는 불참했다. 공교롭게도 집권여당의 김 대표는 환담에 늦어 ‘지각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