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로스쿨 취업률 저조…42%만 법조인”

김진태 “로스쿨 취업률 저조…42%만 법조인”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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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쿨을 졸업해도 3명 중 1명 꼴로 취업을 못하고, 그나마 법조인으로 취업하는 비율은 10명 중 4명 수준에 그치는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이날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체 로스쿨 2기의 정원 대비 취업률은 66.3% 이었다.

학교별로는 제주대 로스쿨이 50.5%로 취업률이 가장 낮았으며, ▲동아대(52.5%) ▲전남대(54.2%) ▲경북대(57.5%) ▲한국외대(58.0%) 등이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중앙대 로스쿨(84.0%) 이었으며, 다음으로는 ▲경희대 (80.0%) ▲인하대(78.0%) ▲서강대(77.5%) ▲서울대(76.7%) 등의 순이었다.

로스쿨을 졸업한 뒤 법조인으로 취업하는 비율은 42.0%이었다.

법조인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경희대(60.0%) 였으며, ▲부산대(52.5%) ▲중앙대(52.0%) ▲인하대(50.0%) 등의 그 뒤를 이었다. 서울대 로스쿨의 법조인 취업률은 48.0%였다.

반면 제주대가 27.5%로 법조인 취업률이 가장 저조했고, 다음으로는 ▲한국외대(28.0%) ▲한양대(31.0) ▲고려대(33.3%) ▲연세대(34.2%) 등의 순이었다.

김 의원은 “로스쿨 3년을 졸업하려면 1억원에 달하는 등록금이 필요해 ‘돈스쿨’이라는 신조어까지 생긴 상황에서 취업률이 낮은 건 문제”라며 “’사시 낭인’을 없애겠다는 취지에서 로스쿨이 생겼지만 정작 ‘로스쿨 폐인’이 양산되고 있는 만큼, 조속한 해결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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