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더이상 속임수 쓰지 말라”…野에 십자포화

與 “더이상 속임수 쓰지 말라”…野에 십자포화

입력 2014-09-28 00:00
수정 2014-09-2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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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문희상 적반하장”…대변인 총출동 화력집중

새누리당은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이 오는 30일 예정된 국회 본회의 법안 처리를 또다시 거부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맹폭을 가했다.

특히 새정치민주연합이 본회의 참여 논의를 위해 이르면 이날 열기로 했던 의원총회를 연기하고,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김무성 대표에게 긴급회담을 제의한 게 이러한 의구심을 증폭시켰다.

결국 26일 정의화 국회의장을 통해 이뤄진 야당의 본회의 연기는 시간벌기에 불과했으며, 30일 예정된 본회의 역시 어떻게든 미루려 한다며 “속임수”, “국민 우롱” 등의 거친 언사를 쏟아냈다.

당 대변인과 원내대변인이 휴일임에도 총출동해 융단폭격하듯 화력을 쏟아부으며 야당을 거세게 몰아붙였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오전 문 비대위원장이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의 책임을 유가족과 야당에 떠넘기는 것은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한 데 대해 “그것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고 한 핵심 당직자는 전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도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세월호특별법 협상과 관련된 모든 책임을 청와대와 여당에만 전가하는 일이야말로 적반하장”이라면서 “세월호특별법의 원샷 타결만을 고집하면서 다른 민생법안들을 처리하지 않는 것은 의회민주주의에 정면 도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우 원내대변인은 “국민 앞에서는 세월호특별법과 민생을 위해 협상재개를 주장하면서 뒤에서는 아무것도 준비되지 않은 허상에 개탄을 금치 못한다”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더 이상 얄팍한 눈속임으로 국민과 국회를 우롱해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현숙 원내대변인은 “문 비대위원장은 26일 본회의에 들어오지 않는 대신 28일 혹은 29일 의원총회에서 끝장 토론을 하고 국회에 복귀한다고 했는데 또다시 국민과 국회의장, 새누리당을 상대로 속임수를 쓴 것이냐”면서 “더이상 살살 속임수를 쓰지 말고 30일 본회의에서 민생경제 법안을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이완구 원내대표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30일까지 야당과 모든 협상을 중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화 의장이 지난 26일 열린 본회의에서 법안을 처리하겠다던 자신의 약속을 어기고 일방적으로 산회를 선포한 데 대한 비판도 이어갔다.

윤영석 원내대변인은 “의장은 무책임한 결정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책임지고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면서 “30일 본회의에 야당이 불참한다면 의장은 본회의 사회권을 부의장에게 넘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항의 표시로 26일 본회의장을 자정까지 지켰던 김동완 김한표 심윤조 이채익 이헌승 강은희 윤명희 의원은 성명서를 내고 “준법 상정한 법안처리를 위한 본회의를 일방적으로 무산시킨 의장에게 유감을 표한다”면서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한 길인지 묻고 싶다”고 따졌다.

한편, 정 의장에 대한 ‘사퇴 촉구 결의안’에 원내부대표단을 중심으로 28일 현재 10명 이상이 서명했으며, 추가로 접수해 국회 제출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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