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비서실장 문재인, 그걸로 어떻게 대통령이 되나”

“노무현 비서실장 문재인, 그걸로 어떻게 대통령이 되나”

입력 2014-10-01 00:00
수정 2014-10-01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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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野 대선후보 개인전 해선 대통령 못돼”

새정치민주연합 우상호 의원은 1일 “2017년 대선은 절대 개인전이 될 수 없다”며 야권의 재집권을 위해선 진보세력의 결집된 힘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폈다.

우 의원은 이날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 미래 연구소’ 설립준비위원회 발족 기념 토론회에 참석,“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은 개인전으로 했는데,다음 대선을 앞두고 우리 당에선 그런 사람이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야권에서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문재인 의원에 대해서도 “문재인 하면 어떤 상이 떠오르냐? 노무현 비서실장? 그걸로 어떻게 대통령이 되겠느냐”며 문 의원 혼자 힘으로 대통령이 되기 어렵다는 인식을 내비쳤다.

우 의원은 “저쪽(보수)도 마찬가지”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을 마지막으로 위대한 카리스마를 갖춘 개인이 없어졌다.그래서 다음 대선은 보수와 진보개혁 간 단체전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저쪽은 단체가 있지만 우리는 집단이 없다”며 “많은 언론인,국민이 이렇게 얘기한다.‘새정치연합 의원을 개개인으로 보면 새누리당보다 3~4배 뛰어나다.그런데 왜 당으로 모이면 X판이냐’고.단체전이 아닌 개인전을 해서 그런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우 의원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문 의원을 비판하려 한 것이 아니다”고 전제하면서 “대선 후보가 정해지더라도 혼자의 힘으로는 집권이 어려운 만큼 당이 모두 나서서 이들의 이미지를 강화해줘야 한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안철수 의원을 포함한 다른 유력 대권주자도 마찬가지”라며 “지금은 당내에서 툭하면 후보들을 깎아내리기만 하는데 그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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