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연일 맹공…文 빗장걸고 安에 러브콜

박지원 연일 맹공…文 빗장걸고 安에 러브콜

입력 2015-01-13 11:00
수정 2015-01-13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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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 “노무현 길 버리고 박근혜 길 가나’文全朴大’ 안돼”文. 대응 자제 속 “안철수 손잡고 정권교체”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당권 레이스가 본격화하면서 후보들간 신경전이 격화하고 있다.

계파·지역주의 등을 둘러싼 후보들의 공방이 점차 거칠어지면서 이번 전당대회 역시 수권야당의 비전제시는 커녕 노골적인 상호 비방전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박지원 후보는 13일 문재인 후보를 겨냥, “박근혜 대통령이 (비선실세 의혹에 대해) 어물쩍 넘어가려한 그 시각에, 우리 당의 모 후보는 ‘박근혜의 길’을 가겠다고 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문 후보가 전날 대전시당 간담회에서 대권 주자가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총선에서 박근혜 당시 비대위원장의 유세가 효과를 발휘했다”고 한 발언을 문제삼은 것이다.

박 후보는 “(문 후보는) 네거티브 지역구도를 타파하자면서 부산 합동연설에서는 영남대표론도 강조한다”며 “노무현의 길은 버렸나”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왜 당 대표 선출대회에서 대권을 언급하는가”라며 “당원과 대의원들 사이에서는 ‘문전박대’, 즉 문 후보가 전당대회 나오고 박 후보가 대선에 나간다면 당이 제대로 되겠냐는 걱정이 나온다”고 꼬집었다.

박 후보 측 김유정 대변인도 논평에서 “박 대통령이 불통 기자회견을 하는 시점에서 ‘박근혜 처럼’을 언급한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며 “자신만이 유일한 대선 후보라는 잠재의식에서 나온 발언”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문 후보는 직접적인 반응을 삼가며 갈등 격화를 경계하는 대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재정혁신 토론회’에 참석하는 등 정책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올해도 상당한 세수결손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우리나라는 세금을 너무 적게 걷기 때문”이라며 “소득세 누진율을 높이고 금융소득 종합과세도 강화해야 한다. 대표가 되면 조세제도 전반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문 후보는 바로 옆 회의실에서 진행된 안철수 의원의 토론회에 들러 축사를 하면서 화해 분위기를 연출했다. 대선 이후 여러 인사들과 함께 만나는 것이 아닌 양측이 만난 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문 후보는 “안 전 대표와 저 사이에 갈등이 있는 것처럼 언론에서 많이 다루는데, 새정치라는 관점에서 저와 안철수는 동지관계”라며 “안철수와 손을 잡고 이기는 정당을 만들겠다. 그래야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크호스’로 분류되는 이인영 후보는 이날도 계파주의와 지역주의를 비판하며 세대교체론을 폈다.

그는 불교방송에 나와 “친노·비노 계파갈등을 일신하고 지역할거구도를 해소해야 한다”며 “제가 대표가 되면 친노라서, 혹은 비노라서 설 자리가 없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아울러 박원순 서울시장을 면담하고 전국 아르바이트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는 등 독자 행보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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