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룸 대학생, 월세+관리비 50만원 지출”

“원룸 대학생, 월세+관리비 50만원 지출”

입력 2015-01-28 11:09
수정 2015-01-28 13:48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는 28일 수도권 대학생들의 원룸거주 실태를 조사한 결과, 월세보증금으로 평균 1천400만원을 내고 월세와 관리비를 합해 대략 50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미지 확대
“원룸 대학생, 월세+관리비 50만원 지출”
“원룸 대학생, 월세+관리비 50만원 지출” 28일 오전 서울 광화문 드림엔터에서 신용한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장(왼쪽)과 청년위 주거실태조사팀이 대학생 원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청년위가 지난해 9∼12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학생 세입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9%)에 따르면 평균 월세보증금은 1천418만원, 월세는 42만원, 월관리비는 5만7천710원이었다.
연합뉴스
청년위가 지난해 9∼12월 수도권에 거주하는 대학생 세입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09%)에 따르면 평균 월세보증금은 1천418만원, 월세는 42만원, 월관리비는 5만7천710원이었다.

월세보증금의 경우 500만원 이하가 절반(53.2%)을 차지했지만, 500만원 초과 1천만원 이하가 22.8%, 1천만원 초과 2천만원 이하가 11.4%였고, 2천만원을 넘는 경우도 12.5%나 됐다.

또 월세로 41만∼50만원을 부담하는 세입자는 전체의 24.1%, 50만원 넘게 부담하는 대학생들은 19.3% 였다.

아울러 조사대상 대학생의 77.6%는 월세와 별도로 매달 관리비를 납부했고, 월관리비는 3만원 초과 5만원 이하(30.6%), 2만원 이하(21.3%), 8만원 초과(19.3%) 순이었다.

청년위는 “관리비를 납부하는 원룸세입자 대학생의 43.3%는 관리비 내기가 부담스러우며, 37.5%는 실제 소요되는 금액보다 관리비가 많다고 인식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세입자 권리에 대한 대학생들의 인식수준도 전반적으로 낮았다.

조사 대학생 2명 중 1명꼴(53.4%)로 전입신고를 하지 않았고, 근저당을 확인하지 않고 계약한 경우도 42.0%나 됐다.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계약(16.8%) 하거나, 계약서를 보관하지 않는 대학생(6.8%)도 있었다.

청년위는 “50만원에 육박하는 월세를 감당해야 하는 현실은 대학생들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며 “저리의 월세보증금 대출확대, 기숙사 확충, 세입자 권리상담 창구 마련, 제2의 월세로 불리는 관리비의 명확한 공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