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지도부 “이완구 총리 인준 총력”

與지도부 “이완구 총리 인준 총력”

입력 2015-02-09 00:12
수정 2015-02-09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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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표 주재 만찬… 전원 참석

김무성·유승민(KY) 라인이 당내 ‘투톱’에 오르면서 계파 갈등 우려가 커졌던 새누리당 지도부가 8일 단합을 과시했다. 당·정 간 정책 혼선에 이어 유승민 원내대표 취임 이후 당·청 갈등까지 부각되자 여권 내 갈등설을 불식시키고자 노력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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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이 8일 저녁 만찬 회동을 갖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  연합뉴스
새누리당 지도부와 최고위원들이 8일 저녁 만찬 회동을 갖기 위해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 들어가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무성 대표, 유승민 원내대표, 서청원·이정현 최고위원.
연합뉴스


이날 김무성 대표의 주재로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열린 만찬에는 당 최고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최근 ‘당무 보이콧’이란 뒷말을 낳았던 친박근혜(친박)계 좌장 서청원 최고위원은 물론 지역구 일정 탓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던 같은 친박계 이정현 최고위원까지 참석했다. 김 대표가 서 최고위원에게 직접 상석을 권하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100분가량 이어진 만찬에서는 직전 당 원내대표로 국무총리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완구 후보자에 대해 “걱정들을 같이 했다.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결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는 만찬 직후 기자들에게 “얘기치 않았던 일이 있었는데 후보 자질을 보고 평가해야 되니 고비를 잘 넘기자. 다 같이 힘을 합치자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정치권을 뜨겁게 달군 증세 및 복지 논란, 건강보험료 개편 등 현안에 대한 의견도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유 원내대표는 “당장 결론 내릴 게 아니고 천천히 의견 수렴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원유철 정책위의장도 “정책위의장단이 구성되면 당내 의견 조율을 거쳐 청와대, 정부와 조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신임 원내대표단과 정책위의장단 구성도 조율됐다. 지도부는 정책위 수석부의장 직을 없애는 대신 부의장 숫자를 기존의 4명에서 6명으로 늘리기로 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총선도 있고 최근 정책이 이슈가 돼 보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2015-02-0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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