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1일 미국의 대북 적대정책을 남한이 ‘추종’하는 탓에 남북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다며 ‘자주적 입장’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요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미 추종은 대화 실현의 엄중한 장애’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이 말로만 ‘대화’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실지 행동으로 대화가 열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그 기본이 바로 미국의 손탁(손아귀)에서 벗어나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자주적 입장에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을 남한으로 돌리면서 한미공조에 균열을 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다름아닌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 적대시 소동과 거기에 적극 추종하는 남조선 괴뢰당국의 민족반역 책동에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거론하고 “남조선 당국은 조미(북미)관계는 물론 북남관계마저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상전에게 항변 한마디 못하고 오히려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환각에 빠진 자들의 잠꼬대 같은 수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최근 남한 언론과 전문가들이 북한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역시 괴뢰들은 갈 데 없는 미국의 주구”라고 비꼬았다.
신문은 “우리와의 대화를 운운하던 남조선 괴뢰들이 상전이 반공화국 도발로 키를 돌리자 언제 그랬던가 싶게 돌변해 입에 게거품을 물고 ‘북 붕괴’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 논란을 비롯한 남한 내부 문제들도 대남 비난의 소재로 활용됐다.
신문은 그동안 제기된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열거하고 남한 정치인들을 “자기 하나의 부귀향락과 돈벌이에 미쳐돌아가는 부패한 인간들”로 싸잡아 매도했다.
최근 빈발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신문은 “반인민적 악정, 사회악이 낳은 필연적 산물”이라고 논평했다.
연합뉴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대미 추종은 대화 실현의 엄중한 장애’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이 말로만 ‘대화’를 요구할 것이 아니라 “실지 행동으로 대화가 열릴 수 있는 조건과 환경을 마련해야 한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그 기본이 바로 미국의 손탁(손아귀)에서 벗어나 민족문제, 통일문제를 자주적 입장에서 해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남북관계 경색의 원인을 남한으로 돌리면서 한미공조에 균열을 내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신문은 “대화가 열리지 못하고 있는 원인은 다름아닌 미국의 악랄한 대조선 적대시 소동과 거기에 적극 추종하는 남조선 괴뢰당국의 민족반역 책동에 있다”고 비난했다.
신문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을 거론하고 “남조선 당국은 조미(북미)관계는 물론 북남관계마저 극단적인 상황으로 몰아가는 상전에게 항변 한마디 못하고 오히려 맞장구를 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신문은 ‘환각에 빠진 자들의 잠꼬대 같은 수작’이라는 제목의 글에서도 최근 남한 언론과 전문가들이 북한의 변화 필요성을 제기한 데 대해 “역시 괴뢰들은 갈 데 없는 미국의 주구”라고 비꼬았다.
신문은 “우리와의 대화를 운운하던 남조선 괴뢰들이 상전이 반공화국 도발로 키를 돌리자 언제 그랬던가 싶게 돌변해 입에 게거품을 물고 ‘북 붕괴’ 나발을 불어대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질 논란을 비롯한 남한 내부 문제들도 대남 비난의 소재로 활용됐다.
신문은 그동안 제기된 이 후보자의 각종 의혹을 열거하고 남한 정치인들을 “자기 하나의 부귀향락과 돈벌이에 미쳐돌아가는 부패한 인간들”로 싸잡아 매도했다.
최근 빈발한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에 대해서도 신문은 “반인민적 악정, 사회악이 낳은 필연적 산물”이라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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