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DMZ 도발’ 사과없이 미국에 “대화 환경 마련하라”

북한, ‘DMZ 도발’ 사과없이 미국에 “대화 환경 마련하라”

입력 2015-08-11 13:21
수정 2015-08-11 13:2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북한은 11일 비무장지대(DMZ) 도발과 관련,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 대해 한미 연합군사훈련 중단 등 대화 환경 마련을 촉구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논평에서 “조선반도에서 대화가 없이 긴장만 격화되고 있는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 적대시 정책, 특히 침략적인 합동군사연습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올해 초에도 우리는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을 임시중지하면 핵실험을 임시중지할 용의가 있다는 입장을 표시하고 미국이 원한다면 언제든지 마주앉을 준비가 돼있다는 도량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그런데 미국은 우리의 성의있는 제안에 전쟁연습강행으로 도전해 나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북한은 또 “우리의 핵 억제력은 미국의 핵위협과 적대시 정책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 수단”이라면서 핵 포기 불가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한편, 북한은 이날 오전까지 비무장지대에서 목함지뢰 도발과 관련한 우리측의 사죄 및 책임자 처벌 요구에 입장 표명이나 관련 조치를 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AI의 생성이미지는 창작인가 모방인가
오픈AI가 최근 출시한 ‘챗GPT-4o 이미지 제네레이션’ 모델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인공지능(AI)이 생성한 이미지의 저작권 침해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해당 모델은 특정 애니메이션 ‘화풍’을 자유롭게 적용한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것이 큰 특징으로, 콘텐츠 원작자의 저작권을 어느 범위까지 보호해야 하는지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1. AI가 학습을 통해 생성한 창작물이다
2. 저작권 침해 소지가 다분한 모방물이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