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컴퓨터 바둑대결’ 이세돌 56% vs 알파고 31% 우세 점쳐

‘인간-컴퓨터 바둑대결’ 이세돌 56% vs 알파고 31% 우세 점쳐

입력 2016-03-07 08:55
업데이트 2016-03-07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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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재단 조사…86.6% “로봇이 인간 일자리 빼앗아 갈 것”

이세돌 9단과 구글이 만든 인공지능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맞대결이 9∼15일 예정된 가운데 국민 과반수는 바둑대결에서 이세돌 9단이 이길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지난달 19∼22일 성인 1천3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신뢰 수준 95% 표본오차 ±3.0%포인트)한 결과를 미디어 이슈 2권 ‘진격하는 로봇: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위협할까“를 통해 7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의 56.3%는 이세돌 9단의 우세를 점쳤다. 이세돌 9단이 전승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12.9%, 이세돌 9단이 4:1승 또는 3:2승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3.4%였다.

응답자의 31.1%는 알파고의 우세를 예상했는데, 알파고의 전승을 예상한 응답자 비율은 11.3%, 알파고의 4:1승 또는 3:2승을 예상한 응답은 19.8%로 나타났다.

’모르겠다‘는 응답자 비율은 12.6%로 집계됐다.

향후 인공지능과 로봇이 인간의 일자리를 얼마나 대체할 것인지 물음에서 응답자의 86.6%는 ’로봇이 인간 일자리를 빼앗아 갈 것”이라고 답했다.

응답자의 76.7%는 ‘앞으로 30년 안에 인간 일자리의 절반을 로봇이 대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로봇이 대체할 직업군으로는 제조·생산업(87.4%), 농업·수산업·광업(62.8%), 건설업(57.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사무·관리직(25.3%), 세무·회계·금융 서비스업(25.2%), 기자(1.8%) 등에 대해서는 대체 가능성이 작게 나타났다.

언론재단은 로봇이 창의력과 비판력이 요구되는 지식 서비스업보다는 사람의 육체노동이 필요한 직업을 우선으로 대체할 것이라는 인식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로봇이 일상에서 일을 수행한다고 가정했을 때 거부감을 느끼는 분야로는 의료 수술(44.4%), 아이·어르신 돌봄(28.4%), 반려견 산책(10.7%) 등이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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