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朴대통령, 오늘 새누리당 새지도부와 오찬…당청 新밀월 본격화

입력 2016-08-11 07:21
업데이트 2016-08-1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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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변화·화합과 사드 협조 당부할 듯…개각 의견조율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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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 새누리당 이정현 신임 대표가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업무를 파악할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릴 것 같다”면서 ”당 사무처는 박명재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현재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고, 대변인을 포함해 당직도 여러가지를 파악하기 전까지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낮 이정현 대표 등 새누리당의 새 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다.

이 대표를 비롯해 조원진·이장우·강석호·최연혜 최고위원, 유창수 청년 최고위원 등 8·9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와 정진석 원내대표, 김광림 정책위의장이 오찬 회동에 참석한다.

청와대에서는 이원종 대통령 비서실장과 안종범 정책조정수석, 김재원 정무수석, 김성우 홍보수석이 동석한다.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향후 국정 운영을 위한 당·청 간 화합과 협력을 당부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찬은 정오에 시작돼 1시간 반가량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박 대통령이 집권여당의 지도부만 별도로 초청해 회동하는 것은 작년 12월 7일 당시 김무성 대표, 원유철 원내대표와의 만남 이후 8개월 만이며, 4·13 총선 패배 이후로는 처음이다.

이번 오찬에서 박 대통령은 새로 선출된 지도부에 축하인사를 전하고, 변화와 화합을 선도해 국민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정당으로 거듭날 것을 당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 논란 등 시급한 안보 문제와 관련해 당이 중심을 잡고 남남갈등과 국론분열을 막아달라고 주문할 예정이다.

국회에 계류 중인 노동개혁과 경제활성화 법안의 신속한 처리를 위한 협조도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회동에선 또 여권 쇄신책의 하나로 거론되는 개각 등을 놓고 의견을 나눌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 정부에서 청와대 정무·홍보수석을 지낸 이 대표는 박 대통령을 중심으로 민생과 안보를 위해 전력할 것을 다짐하면서 필요하면 청와대와 정부에 지적할 것은 하겠다는 입장을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이와 함께 최근 민생 현안으로 떠오른 전기요금 누진제 개선방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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