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파주 폐쇄사격장 중금속 오염 없어…6년내 민간반환”

국방부 “파주 폐쇄사격장 중금속 오염 없어…6년내 민간반환”

입력 2016-09-05 09:04
업데이트 2016-09-05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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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중금속 오염 논란이 일었던 경기도 파주시 폐쇄 사격장 부지가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2022년까지 민간에 반환을 완료할 것이라고 5일 밝혔다.

국방부는 보도자료에서 “지난 5∼8월 파주시 장단면 거곡리 소재 폐쇄 사격장 부지 토양오염 조사 결과, 비소 등 중금속에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했다”며 “폐쇄 사격장 잔여 부지는 불발탄 제거작업과 환경오염조사를 거쳐 2022년까지 반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북쪽에 있는 거곡리 사격장은 모두 94만㎡로, 1971년부터 한미 포병사격장 피탄지였고 1983년에는 우리 군에 인수돼 2001년까지 박격포 피탄지로 사용됐다. 피탄지는 사격훈련의 표적이 되는 장소를 가리킨다.

이후 군은 거곡리 사격장 부지 41만㎡에 대해서는 불발탄을 제거한 다음 원래 소유자에게 반환했고 이 가운데 20만㎡에서는 영농활동을 하고 있으나 중금속 오염 우려가 제기됐다. 이번 토양오염 조사는 민간에 반환된 부지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방부는 “이번 토양오염 조사는 파주 지역 농민단체와 환경단체 등이 추천한 전문기관인 서울대 농생명과학공동기기원이 했다”며 “비소, 납, 구리, 카드늄, 수은, 6가 크롬, 아연 등 모든 중금속 조사 항목에서 우려 기준 이하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작년 말 주변 하천에서 검출돼 우려를 낳았던 비소는 평균 농도가 토양 1㎏당 4.36㎎으로, 기준치인 25㎎을 밑돌았고 납의 평균 농도는 1㎏당 10.5㎎으로, 기준치(200㎎)보다 낮았다.

국방부는 “지난 4월 사격장 부지 인근 수질오염 공동조사에서 중금속이 검출되지 않은 데 이어 부지 자체도 오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며 “그간 제기돼왔던 거곡리 폐쇄 사격장 부지의 중금속 오염 우려가 말끔히 해소됐다”고 평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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