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장 “추경 제때 못해 유감…개회사 지적 무겁게 받아들여” 거듭 표명

정의장 “추경 제때 못해 유감…개회사 지적 무겁게 받아들여” 거듭 표명

입력 2016-09-05 10:57
업데이트 2016-09-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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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섭단체 대표연설, 박수는 몰아서 한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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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개회사는’
정세균, ’개회사는’ 정세균 국회의장이 5일 오전 국회 본회의를 시작하기 앞서 지난 정기국회 개회식에서의 개회사와 관련,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회의장은 5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 “박수는 마지막에 몰아서 한번만 치고 중간에는 꼭 경청해달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 직후 본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대표연설을 하는 동안에는 경청하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이어 “만약에 박수를 중간에 치게 되면 교섭단체별로 경쟁적으로 자신들의 대표가 나올 때 박수를 침으로 해서 대표연설의 품격이 떨어진다”고 그 취지를 설명했다.

정 의장은 앞서 이날 본회의 인사말을 통해서는 “추경안 등 민생현안이 당초 여야가 합의한 날짜에 제때 처리되지 못한 것에 대해 의장으로서 국민께 송구하고 유감스럽다”며 “본인의 개회사에 대해서 여당의원들이 여러 지적을 해주셨는데 거기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일 자신의 정기국회 개회사에 대한 새누리당의 반발로 국회가 파행한 것에 대해 재차 유감을 공개적으로 표한 것이다.

정 의장은 또 이날부터 시작되는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관련해 “정책 현안에 대한 따가운 질책과 우려의 목소리도 전달될 것”이라며 “오늘 출석한 총리와 국무위원들은 다양한 의견들이 모두 다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목소리라는 점을 유념해 다시 한 번 정책을 점검하고 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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