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의원 “정유라 독일 소재지에서 교포·유학생들 뻗치기 중”

안민석 의원 “정유라 독일 소재지에서 교포·유학생들 뻗치기 중”

김진아 기자
김진아 기자
입력 2016-12-14 11:11
업데이트 2016-12-14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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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14일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독일 소재지를 찾았다”면서 “교포들과 유학생들이 이른바 말하는 ‘뻗치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안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검찰이 정씨를 피의자 신분으로만 만들면 당장 체포할 수 있다”면서 “그런데 검찰이 정유라가 게이트의 핵심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최씨의 역린인데도 소재파악을 할 생각을 안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지난 10일부터 정씨를 찾기 위해 독일을 찾았다가 전날 귀국했다. 그는 “정씨는 이화여대 부정입시의 당사자”라면서 “독일에서 30억짜리 집을 샀는데 상속세를 제대로 냈겠나.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가 충분히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또 “1992년에 최씨, 정윤회씨, 유천호씨 3명의 명의로 독일에 ‘유베리’라는 회사가 건립됐고 이후 올해까지 10개의 페이퍼컴퍼니가 만들어진 사실을 현지에서 확인했다”면서 “그 규모는 수천억원대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는 1992년부터 독일을 제집 드나들듯 하며 돈세탁을 했다”면서 “특히 대선 직전인 2006~2007년에는 독일 페이퍼컴퍼니에서 큰 규모의 돈이 빠져나갔는데 이 돈이 대선자금으로 연결되지 않았나 의심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자금 세탁이 시작된 시기를 1990년대로 언급한 이유에 대해 “고 최태민씨가 당시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이나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중 한 분이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재산 몰수에 대한 두려움이 있지 않았겠나”고 주장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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