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가운데) 전 대통령 주치의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3차 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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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국정조사 제3차 청문회에 참석한 이 전 주치의는 “대통령의 의사결정 행동이 굉장히 독특하다. 대통령의 정신상태에 대해 주치의가 점검했어야 한다고 보는데 점검을 해본 적이 있느냐”는 김경진 국민의당 의원의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청문회에서 김 의원은 언론 보도를 인용해 박 대통령이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인천시장 재직 시절 집무실에 잠시 들리면서 멀쩡한 변기를 뜯어가고, 2013년 영국 순방 당시 하룻밤 묵는 숙소에 조명을 설치한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이 전 주치의는 이날 “정신과 전문의가 의료진에 배치돼 있느냐”는 김 의원의 질의에 “아무도 없다”고 답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