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대권도전 선언’에 팬클럽 활동 가속페달

반기문 ‘대권도전 선언’에 팬클럽 활동 가속페달

입력 2016-12-22 13:41
업데이트 2016-12-22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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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반기문국민협의체·반딧불이·반사모 등 행사 잇따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임기 종료를 앞두고 사실상 차기 대권 도전을 선언하면서 국내 지지모임들도 활동을 본격화하는 모습이다.

특히 지역별, 직능별, 연령별 등 세분화된 모임이 이어지면서 다음달 반 총장이 귀국해 대권행보에 나설 경우 이들이 ‘연대’ 방식을 통해 대대적인 지지 조직 구축에 나서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반 총장의 팬클럽인 ‘글로벌 반기문 국민협의체’는 22일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발기인 대회를 개최하고, 반 총장을 지지하는 전국적 모임을 결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중앙본부와 시도 지역본부 및 시군별 지부, 직능본부 등을 두고 있는 협의체에는 이상훈 전 국방부 장관, 박봉식 전 서울대 총장 등이 고문으로, 김성옥 한국유권자연맹중앙회장, 최환 전 부산고검장 등이 상임위원으로 각각 참여했다.

집행위원장인 김정구 충북도민회 수석부회장은 “어느 세력에도 편향되지 않고 중도의 길을 걸어온 반 총장이 건국 이래 최대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의 노를 저을 선장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탤 것”이라며 “반 총장을 지지하는 순수 민간단체로는 전국 최대조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규모의 반 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는 다음달 10일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수도권본부 발족식 겸 정책개발 싱크탱크인 ‘글로벌 시민포럼’ 창립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반딧불이는 또 반 총장 귀국일에 인천공항에서 회원들이 참여하는 대대적인 환영행사도 개최한다는 계획이다.

중도 보수를 지향하는 30~40대 충청지역 인사들의 모임인 ‘반사모 3040’도 지난 21일 서울 논편동에서 발기인대회를 개최한 데 이어 다음달부터 전국 주요 도시에서 토크콘서트를 개최하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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