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 불출마…“당 사는 길 고민”

정동영, 국민의당 당대표 선거 불출마…“당 사는 길 고민”

입력 2017-01-02 17:25
수정 2017-01-02 17:2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국민의당 정동영 의원이 오는 15일 열리는 당 대표 등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에 불출마하기로 했다.

정 의원은 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쇄신파 지역위원장들과 장시간 회의 끝에 후보 등록을 안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근까지 출마에 무게를 두고 행보를 해왔던 정 의원은 “원내대표 경선 이후 안철수 전 대표가 칩거하는 등 당이 비상상황으로, 당이 사는 길이 무엇인지 본질적인 고민을 더 하자는 차원에서 당권에 연연할 때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정 의원은 대권 도전 가능성에 대해서는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 처럼 ‘당의 판을 키워야 하는데 정 의원만큼 준비된 사람이 있겠느냐’라며 대선 경선에 뛰어들어야 한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고 여지를 남겨뒀다.

국민의당 전대에는 박지원 전 원내대표와 황주홍 의원, 김영환 문병호 전 의원 등 4명 등이 출마를 선언한 상태로, 손금주 의원 등이 막판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원내대표와 함께 유력 당권 주자로 꼽히는 정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가뜩이나 관심을 끌지 못하는 전대의 흥행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전대에서는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득표순으로 통합 선출한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