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으로’ 다시 뭉치는 국민의당

‘安으로’ 다시 뭉치는 국민의당

송수연 기자
송수연 기자
입력 2017-02-02 22:42
수정 2017-02-03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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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승용 “潘하차 예지력 높이 평가”…연대 주장 의원들도 “이제 安 선택”

박지원 “우리 후보 대통령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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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당 1주년 ‘돌잡이 이벤트’
창당 1주년 ‘돌잡이 이벤트’ 국민의당 안철수(오른쪽 두 번째) 전 대표가 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국민의당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 돌잡이 이벤트로 뽑은 ‘국민의당 집권’이라고 적힌 족자를 펼쳐 보이며 웃고 있다.
이종원 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안철수 전 대표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얼마 가지 못할 것’이라고 한 데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예지력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회의에서 안 전 대표를 치켜세웠다. 대선 전략을 놓고 ‘선(先)자강, 후(後)연대’로 일단 정리되기는 했지만 후연대에 무게를 두고 있던 것으로 알려진 호남 의원 중의 한 명인 주 원내대표의 반성문 격 발언이 아니냐는 얘기가 당내에서 나왔다. 실제 반 전 총장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다음날인 이날 호남 의원들 사이에서는 이전과는 다른 분위기가 느껴졌다. 호남의 한 의원은 “제3지대의 큰 축이 무너졌는데 이제 안 전 대표 중심으로 뭉칠 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냐”고 말했다.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창당 1주년 기념식에서도 어느 때보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지원 대표와 주 원내대표, 안철수·천정배 전 공동대표 등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지도부가 축하 떡케이크를 함께 잘랐다. 박 대표는 기념식에서 “모든 것을 바쳐 당을 키우고 우리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겠다”면서 “우리 모두 미래에 대한 자신감과 국민에 대한 의무감을 가지고 자강하고 연대해 반드시 정권 교체를 이룩하자”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호랑이를 바탕으로 만든 당 캐릭터 ‘민호’(民虎)를 소개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2017-02-03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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