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지활용 도시로 300만 일자리 창출”
새누리당 안상수 의원이 6일 “선거판을 뒤집어놓아야 한다”며 19대 대선 출마를 시사했다.안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개최한 저서 ‘일자리 대통령’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과감하게 일자리를 만들어서 경제 정책과 재정 정책, 국가 정책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일자리가 가장 큰 문제’라고 해놓고 일자리와 가장 상관없는 사람들이 1, 2등을 하는 선거판을 뒤집어야 한다”고 역설한 뒤 “농지를 활용한 일자리 도시 건설을 통해 300만 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어 대선주자 지지도 1위의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공공부문 고용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공약한 데 대해서는 “(경제에) 밝지 않은 사람”이라며 “변호사 좀 하시고 청와대 계시다가 정치권에 계시면서 후보가 된 것이어서 많은 걸 기대하기 어렵다”고 비판했다.
또다른 야권주자인 이재명 성남시장의 청년수당 공약에 대해서도 “해결책이 될 수 없다”면서 “언 발에 오줌 누는 격”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최 측 추산 3천여 명의 원내·외 인사가 운집했다. 당에서는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과 정우택 원내대표를 비롯해 앞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원유철 의원 등이 두루 참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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