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화’ 양향자 당대표 경고받아…최고위 당분간 안나오기로

‘설화’ 양향자 당대표 경고받아…최고위 당분간 안나오기로

입력 2017-03-08 17:16
수정 2017-03-0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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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관계자 “자숙의 시간 갖는 차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8일 삼성 반도체공장 노동자들의 백혈병 문제를 제기해온 인권단체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활동가들을 전문 시위꾼으로 폄하해 논란을 일으킨 양향자 최고위원에 대해 경고조치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 최고위원은 “자숙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차원에서 당분간 최고위원회의에 안 나오기로 했다고 당 관계자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전했다.

삼성전자 상무 출신으로, 지난해 총선 당시 문재인 전 대표가 영입한 양 최고위원은 지난 6일 기자들과 만나 반올림 활동가들에 대해 “전문 시위꾼처럼 귀족노조들이 자리를 차지하는 방식으로 (활동)한다”면서 “삼성 본관 앞에서 반올림이 농성을 하는데, 그 사람들은 유가족도 아니다. 그런 건 용서가 안 된다”고 말해 논란을 빚었다.

이와 관련, 문 전 대표는 이튿날인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본인이 사과한 것으로 안다”며 “어쨌든 삼성 백혈병 피해자들과 유족은 저와 우리 당이 늘 함께 해왔다. 그분들께 상처가 됐다면 대단히 죄송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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