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승용 “黃권한대행 대선출마한다면 낯 부끄러운 일”

주승용 “黃권한대행 대선출마한다면 낯 부끄러운 일”

입력 2017-03-12 13:42
수정 2017-03-12 13:4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조기대선 공정관리하고 각당 원내지도부와 국정협의해야”

국민의당 주승용 원내대표는 12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대통령 선거일까지 정해야 하는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선 출마한다는 것은 공직자로서 법조인으로서 낯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에서 “황 총리 역시 국정농단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제 국회와 황 총리는 조기 대선의 안정된 로드맵을 마련해야 한다”며 “공정한 대선관리를 위해 노력해주셨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대통령이 탄핵당했으므로 여야가 없어졌다”며 “당정협의 대신 각 당 원내지도부와 황 총리가 정기적으로 만나 국정을 협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황 총리가 국회와 이견 있는 쟁점 사안을 또다시 밀어붙이는 것은 혼란만 부추기는 것”이라며 “국정교과서와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등 박근혜 정권에서 추진되는 정책은 민심에 어긋난다는 것을 잊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전날 팽목항을 찾아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을 만난 사실을 거론하며 “새해 첫날 팽목항을 방문해 미수습자 가족과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면 또 찾아오겠습니다’라고 한 약속을 지켰다”며 “탄핵 사유에서 세월호 문제가 빠진 것에 대해 위로하고 세월호 선체조사법이 2월 국회에서 통과된 것에 대해 설명드렸다”고 전했다.

그는 또 미수습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선체조사위원회에 선박전문가 및 해양전문가가 추천됐으면 좋겠다는 미수습자 가족의 요구사항을 전하며 “국민의당이 앞장서서 그분들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