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4·12 재보선 의원후보 공천…‘無공천’ 일주일만에 번복

한국당, 4·12 재보선 의원후보 공천…‘無공천’ 일주일만에 번복

입력 2017-03-20 11:22
업데이트 2017-03-20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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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후보 내기로…“지역 요청 따른 것”

자유한국당은 다음 달 12일 치러지는 재·보궐 선거에서 경상북도 상주·군위·의성·청송 지역구의 국회의원 후보를 내지 않겠다던 방침을 번복했다.

한국당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원 대변인이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했다.

김 대변인은 “당초 무공천 결정했으나, 책임 있는 공당의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경북 지역 국회의원들의 총의와 초선 의원들의 재고 요청에 따라 경선을 거쳐 공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종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이곳에선 재선거가 치러진다. 김 전 의원은 부인이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이 확정돼 의원직을 상실했다.

인명진 비대위원장은 지난 13일 비대위 회의에서 “우리 당 소속 의원의 법 위반으로 재·보궐 선거를 하는 것”이라며 “뼈아픈 마음으로, 우리 당 역사상 처음으로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인 위원장은 “탄핵 정국에 대한 반성과 책임을 다하고, 법치 준수와 도덕 정치라는 우리 당이 내건 정치 혁신을 실현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무공천 배경을 설명했으나, 일주일 만에 이를 뒤집은 셈이다.

한국당 초선 의원 26명은 지난 17일 회동에서 이 지역에 공천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이뤘고, 이를 당 지도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공천 방침을 뒤집은 이날 회의에 인 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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