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 답변…“지명자 눈치 전혀 보지 않을 것”“헌재에 여성 재판관 세 분 정도 있으면 좋겠다 생각”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는 7일 “5·18 민주화 운동은 무자비한 탄압에 항거해서 일어난 것이기 때문에 헌법 가치에 부합한다”고 밝혔다.김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5·18 운동은 민주화운동으로 규정이 돼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자는 “헌법 전문에 넣으려면 헌법개정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민적인 공감대를 전제로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김 후보자 지명이 문재인 정부의 코드 인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문재인 정부의) 코드에 맞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김대중 전 대통령을 존경하느냐’는 질문에 “존경한다”고 밝혔고,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제가 한 번도 뵌 적이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이어 “저는 앞으로 지명자(문재인 대통령)의 눈치를 전혀 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헌법재판소 구성과 관련해 “여성 재판관이 세분 정도 있으면 참 좋겠다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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