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홈피 닷새째 먹통…“랜섬웨어로 정치권도 피해”

심상정 홈피 닷새째 먹통…“랜섬웨어로 정치권도 피해”

입력 2017-06-14 09:31
업데이트 2017-06-14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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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전 의정자료 복구 못 할 가능성”

정의당 심상정 상임대표의 공식 홈페이지가 14일까지 닷새째 먹통이다. 홈페이지 서버가 랜섬웨어에 감염됐기 때문이다.

랜섬웨어는 데이터를 암호화한 뒤 이를 복구하는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는 악성 코드를 말한다.

심 대표 홈페이지에 서버를 제공하는 웹호스팅 업체 인터넷나야나는 지난 10일 치명적인 랜섬웨어에 감염된 후 해커들과 협상을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업체 측 신고를 받고 기술 지원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홈페이지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않고 있다.

심 대표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당신의 문서, 사진, 데이터, 중요한 파일이 암호화됐다’는 경고문만 나온다. 대한에이즈예방협회 등 여러 홈페이지가 비슷한 피해를 당했다.

심 대표 측 관계자는 “지난 대선부터 네이버 블로그를 주로 사용해 실무적인 지장은 없다”면서도 “상당한 분량의 예전 의정 자료를 복구하지 못할 수 있어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누구나 랜섬웨어 피해를 당할 수 있고, 정치권도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점을 실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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