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숙 여사 방러 동행…‘헤이그 특사’ 이상설 유허비 참배

김정숙 여사 방러 동행…‘헤이그 특사’ 이상설 유허비 참배

입력 2017-09-05 16:04
업데이트 2017-09-05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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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방러…고려인 문화센터 방문

7일 ‘한·러 우호 증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초청 오찬’ 참석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는 6∼7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3차 동방경제포럼 참석차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러시아 순방길에 오른다.

김 여사는 방러 첫 일정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주요 거점이었던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에 참배할 예정이다.

김 여사는 고려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을 계기로 건립된 고려인 문화센터에서 ‘하회탈 만들기’ 문화교실에 참여해 현지 어린이와 함께 우리 전통 탈을 만들고 노인 합창단 ‘친선’의 연습을 참관할 계획이다.

아울러, 헤이그 특사 파견 110주년이자 헤이그 특사 중 한 사람인 이상설 선생의 서거 100주년을 맞아, 우수리스크 인근 강변에 있는 이상설 선생 유허비를 방문해 독립운동에 헌신한 선생을 기릴 예정이다.

이상설 선생은 1907년 을사늑약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고종의 특사로 네덜란드 헤이그 만국박람회에 특사로 파견됐다가 일본으로부터 사형 선고를 받고 러시아에 머물며 항일운동을 전개하던 중 1917년 숨을 거뒀다.

이상설 선생은 ‘광복되지 않은 고국에 돌아갈 수는 없으니 화장한 후 재도 바다에 버리고 제사도 지내지 말라’는 유언을 남겼고, 광복회와 고려학술문화재단이 2001년 10월 이상설 선생의 재를 뿌린 곳으로 추정되는 장소에 유허비를 세웠다.

고려인 문화센터 방문과 이상설 선생 유허비 참배 후 김 여사는 7일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한·러 우호증진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 초청 오찬’에 참석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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