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착…푸틴과 정상회담

文대통령,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도착…푸틴과 정상회담

입력 2017-09-06 10:10
수정 2017-09-06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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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과 경제협력·北도발 대응 협의…한-몽골 정상회담도

러시아 방문길에 오른 문재인 대통령은 6일 오전 블라디보스토크에 안착, 1박 2일간의 방러 일정에 들어갔다.

이날 오전 서울공항을 출발한 문 대통령은 3시간여를 비행해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 박노벽 주 러시아 대사와 이석배 주 블라디보스토크 총영사 내외, 이경종 연해주한인회 회장, 윤창현 지상사협의회 회장, 폴란스키 연해주 부지사, 메쥐노프 블라디보스토크 시장 대행, 티모닌 주한대사, 마르굴로프 외교부 아태차관 등으로부터 영접을 받았다.

공항영접 이후 문 대통령은 곧바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단독 정상회담에 참석한다.

단독 정상회담은 양측 정상을 포함해 4∼5명의 배석자가 참석하는 ‘소인수 회담’ 형식으로 열리며, 한반도 정세와 전반적인 양국 관계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단독 정상회담에 이어 열릴 예정인 확대 오찬회담은 ‘1+15’ 형식으로 양국 관료와 관계 기관장이 대거 배석한다.

이어 양국 정상이 공동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주요 협정과 양해각서(MOU) 서명식을 개최한다.

문 대통령은 북한의 6차 핵실험 감행에 따른 한반도 안보 위기 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조치와 함께 한반도 평화정착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또 양국 간 고위인사 교류 확대와 경제·제도적 기반 확충, 극동지역 개발협력 선순환 구조 정착 등 실질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문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에게 대북 원유공급 중단과 북한 해외노동자 송출금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대북제재와 압박에 동참해 달라고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할트마긴 바트톨가 몽골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증진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 등을 협의한다.

7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 양자 정상회담을 하고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르고 북한이 절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응조치’를 놓고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위한 ‘신(新) 북방정책’을 천명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현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 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문 대통령과 동행하는 김정숙 여사는 연해주 우수리스크에 있는 ‘고려인 문화센터’를 방문하고, 헤이그 특사 중 한 명인 이상설 선생의 유허비에 참배할 예정이다.

이번 포럼에는 50여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석하며, 26개국에서 정부 대표를 파견한다. 북한도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조선 정부 경제대표단’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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