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오늘 한·일 정상회담…‘新북방정책 비전’ 발표

文대통령, 오늘 한·일 정상회담…‘新북방정책 비전’ 발표

입력 2017-09-07 08:02
수정 2017-09-07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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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아베 총리와 정상회담…고강도 대북 제재 논의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서 ‘新북방정책’ 천명

문재인 대통령은 러시아 순방 이틀째인 7일 아베 신조(安倍晋三)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하고, 동방경제포럼 기조연설을 통해 ‘신(新) 북방정책 비전’을 천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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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언론발표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6일 오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 마련된 언론발표장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공동언론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 내 회담장에서 아베 총리와 만나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도발과 6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에 대해 강도 높은 제재 방안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와 일제 강점기 강제 노역자 배상 등 과거사 문제,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2020 도쿄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 등도 논의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이어 3차 동방경제포럼 전체 세션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동북아를 포함한 유라시아 지역 국가와의 경제협력을 위한 ‘신(新) 북방정책 비전’을 천명할 계획이다.

신 북방정책 비전은 러시아 극동 지역과 중국 동북 3성, 중앙아시아 국가와 몽골 등 유라시아 국가들과의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문 대통령은 이밖에 현지에 거주하는 재외국민과 한·러 우호 관계 증진에 기여가 큰 고려인 동포, 러시아 인사들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동방경제포럼은 푸틴 대통령이 자신의 세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러시아 정부가 역점을 두고 있는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극동러시아 지역을 러시아의 경제수도로 개발하기 위해 만든 것으로, 지난 2015년 1차 포럼 개최 이후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지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50여개국에서 4천여명이 참석했으며, 26개국에서 정부 대표를 파견한다. 북한도 김영재 대외경제상을 단장으로 ‘조선 정부 경제대표단’을 보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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