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자유한국당 의원이 29일 대구·경북(TK) 의원들과의 만찬에서 “‘만델라 정신’으로 보수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는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최 의원은 한국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상태다.
귀국한 최경환 의원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친박 핵심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마치고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0.27
연합뉴스
한국당 TK 의원들은 이날 김광림 의원의 주재로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는 최근 당에서 징계를 받은 최 의원도 자리했다.
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 해외출장 당시 김 의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이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뜻하는 ‘만델라 정신’으로 보수의 대화합을 이루자”고 자신에게 한 발언을 소개하며 “우리가 만델라 정신으로 당이 하나가 돼 뭉쳐야 살 수 있다”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일 윤리위가 자신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리자 이에 불복하며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는 개인적 선약 및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 4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한국당 TK 지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우리는 하나다’, ‘한마음 한뜻으로’ 등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건배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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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국한 최경환 의원
’탈당 권유’ 징계를 받은 친박 핵심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지난 27일 오후 해외 국정감사 일정을 마치고 인천 영종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1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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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의원은 이 자리에서 동료 의원들에게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감 해외출장 당시 김 의원과 나눈 대화 내용을 소개했다.
최 의원은 김 의원이 “용서와 화합의 정신을 뜻하는 ‘만델라 정신’으로 보수의 대화합을 이루자”고 자신에게 한 발언을 소개하며 “우리가 만델라 정신으로 당이 하나가 돼 뭉쳐야 살 수 있다”는 취지의 건배사를 했다.
앞서 최 의원은 지난 20일 윤리위가 자신에게 탈당 권유 징계를 내리자 이에 불복하며 홍준표 대표의 사퇴를 촉구한 바 있다.
이날 회동에는 개인적 선약 및 건강상 이유로 불참한 4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한국당 TK 지역 의원들이 참석했다. ‘우리는 하나다’, ‘한마음 한뜻으로’ 등 당의 화합을 강조하는 건배사가 나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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