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5·18 진압, 당시 대통령 관여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이총리 “5·18 진압, 당시 대통령 관여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입력 2017-11-06 17:21
수정 2017-11-06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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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 확연히 밝히지 않으면 조사에 임한 사람도 책임 못 면해”

이낙연 국무총리는 6일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진압작전과 관련해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당시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 출석해 국민의당 손금주 의원이 “전군이 (진압을 위한) 합동 작전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누구의 지시겠나”라고 묻자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전두환 씨가 관여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뜻인가라는 손 의원의 확인성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이어 손 의원은 전남도청을 포위한 당시의 병력 배치 상황 자료를 보여주면서 “이게 자위권 차원의 병력 배치로 보이나”라고 물었고, 이에 이 총리는 “전면적 공격과 같은 인상을 받는다. 자위권을 훨씬 뛰어넘는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이 총리는 ‘어쩔 수 없는 군사행동이었다는 주장을 받아들일 수 있겠나’라는 질문에는 “(정부 조사를 통해) 검증할 필요가 있다. 확연하게 진실을 밝히지 않으면 조사에 임한 사람도 책임을 면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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