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여해 “당협위원장 탈락이유? ‘홍딸랑이’ 아니었기 때문”

류여해 “당협위원장 탈락이유? ‘홍딸랑이’ 아니었기 때문”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7-12-19 14:17
수정 2017-12-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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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자신이 당협위원장직에서 탈락한 이유에 대해 “홍딸랑이가 아니어서, 예스맨이 아니고 계속 충언을 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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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먹이는 류여해 최고위원
울먹이는 류여해 최고위원 자유한국당 류여해 최고위원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날 발표된 당무감사 결과에 따른 당협위원장(서울 서초구갑) 자격 박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울먹이고 있다. 2017.12.17. 연합뉴스
류여해 최고위원은 18일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당협위원장직을 내놓게 되면 이순신 장군처럼 백의종군하면서 최고위원으로서 자유한국당을 위해 계속 쓴소리를 하겠다. 내 이름 ‘여해’는 이순신 장군의 자”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류 최고위원은 “당무감사위원장이 직접 당협을 조사했고, 의원들에게 직접 사심이 들어간 문자까지 돌렸으며 본의의 공천부분까지 운운했다”면서 “당무감사의 절차와 공정성에 문제가 있어 재심신청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자유한국당은 17일 현역의원 4명을 비롯한 총 62명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하기로 결정했다.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은 당무 감사에서 낙제점을 받아 당협위원장직을 내려놓게 됐다.

류여해 위원은 오열 속에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적 음모라며 크게 반발했다. 그는 “홍준표 대표의 배은망덕함, 후안무치함이 그대로 드러났다”면서 “저는 눈물이 많다. 저도 알고 있다. 뜨거운 성원 부탁드린다. 지키지 못해 죄송하다”며 흐느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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