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68.7%…하락 멈추고 보합세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 68.7%…하락 멈추고 보합세

강경민 기자
입력 2017-12-21 09:33
수정 2017-12-2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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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중 논란에 지지층 일부 이탈…핵심지지층에는 영향 못 미쳐”정당지지율…민주 51.1%·한국 18.5%·정의 6.0%·바른 5.1%·국민 4.9%“국민의당, 분당 위기 속에 호남지지율 창당 후 최저 수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주간의 하락세를 멈추고 지난주보다 약간 상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8∼20일 전국 유권자 1천50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5%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에 대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68.7%로, 지난주 주간집계보다 0.1%포인트(p) 상승했다.

11월 4주차에 73.0%까지 올랐던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11월 5주차 71.5%, 이번 달 1주차 70.8%, 지난주 68.6%로 3주 연속 내렸으나 이번 주 들어서는 하락세를 멈추고 전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국정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5.4%로, 0.3%p 내렸다. ‘모름·무응답’은 5.9%였다.

리얼미터는 “지난주 문 대통령의 중국 방문,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 중동 특사 파견 논란을 둘러싼 야당의 공세와 일부 언론의 부정적 보도가 문 대통령 주변 지지층 일부의 이탈로 이어졌으나, 핵심지지층에는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의 핵심지지층 중 하나인 19대 대선 문재인 투표층에서의 이번 주 지지율은 91.8%로, 지난주(91.5%)와 거의 차이가 없었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서울(68.8%→71.8%), 대전·충청·세종(69.9%→71.7%), 부산·경남·울산(65.7%→66.9%) 등에서는 올랐지만, 대구·경북(54.1%→49.7%)에서는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56.3%→60.2%), 40대(79.1%→82.9%), 30대(83.5%→84.9%)에서 상승한 반면 60대 이상(50.8%→45.7%)과 20대(80.6%→78.1%)에서는 하락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정의당 지지층(75.5%→91.1%)과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1%→97.9%)에서는 올랐고 국민의당 지지층(54.0%→38.4%)과 바른정당 지지층(59.6%→51.1%), 무당층(50.9%→41.7%)에서는 내렸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40.9%→43.8%)과 중도보수층(60.9%→63.4%)에서 국정지지율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지난주보다 0.8%p 하락했지만 51.1%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자유한국당은 18.5%로, 0.2%p 내렸다.

정의당은 6.0%로 2.1%p 상승하며 3위로 올라섰고, 바른정당은 5.1%로 0.7%p 하락했다.

한편 국민의당은 0.9%p 하락한 4.9%를 기록하며 5위로 쳐졌다.

리얼미터는 “안철수 대표의 ‘통합·재신임 전당원투표’ 선언 속에 분당이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국민의당은 호남에서의 지지율이 창당 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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