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다짐

문 대통령, 트럼프와 정상통화…평창올림픽 성공개최 협력 다짐

입력 2018-02-03 14:31
수정 2018-02-03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 대통령 “평창올림픽 계기 남북대화 개선 모멘텀 지속 희망”트럼프 “올림픽 성공·안전 기원…100% 한국과 함께할 것”…무역불균형 언급

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문 대통령,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 청와대 제공·EPA 자료사진
문재인 대통령은 2일 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30분간 전화 통화를 하고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개최 및 한반도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3일 밝혔다.

양 정상은 우선 다음 주부터 개최되는 평창올림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긴밀히 공조·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주최하는 대규모 국제행사인 평창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했고, 문 대통령은 미국이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급대표단을 파견하는 것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또 문 대통령은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 남북대화 개선의 모멘텀이 향후 지속해 한반도 평화 정착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며 “펜스 부통령 방한이 이를 위한 중요한 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3, 4주 전만 해도 많은 국가가 평창올림픽 참가를 두려워하면서 참가 취소를 검토했으나 지금은 참가에 아무런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다”며 “올림픽의 성공과 안전을 기원하며 100% 한국과 함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의 일관되고 원칙적인 한반도 정책이 북한의 올림픽 참가 등 평화 올림픽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양 정상은 올림픽 이후 한반도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간 무역 불균형 문제가 해소될 필요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고, 문 대통령은 현재 진행 중인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협상에 성실히 임할 것을 밝혔다고 윤 수석은 전했다.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사법고시'의 부활...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달 한 공식석상에서 로스쿨 제도와 관련해 ”법조인 양성 루트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과거제가 아니고 음서제가 되는 것 아니냐는 걱정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사법고시 부활에 공감한다는 의견을 낸 것인데요. 2017년도에 폐지된 사법고시의 부활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1. 부활하는 것이 맞다.
2. 부활돼서는 안된다.
3. 로스쿨 제도에 대한 개편정도가 적당하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